[서평]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 애니듀크

"나의 선택으로 삶의 각도가 1도 달라진다면, 시간이 지난 후 선택 전과 후의 차이는 엄청날 것이다."

 

내 모토로 생각하고 있는 문장이다.

 

개인적으로 항상 삶의 각도 바꾸기(혹은 각도 맞추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결정이 필요한 상황들을 많이 만들었다.

그럴 때마다 나의 결정이 과연 옳은 것인가 끊임없이 의심했고, 그 의심이 좋은 결정을 낳았건 나쁜 결정을 낳았건 항상 회고를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과한 액션은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게 되는데

"옳을 가능성 높은 결정"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과정에 더 집중하게 되고 선택을 망설이다 일을 시도 못하고 그르치는 일이 잦아졌다.

(결정이 필요한 많은 상황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이 갈대 같은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도서관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마주친 책이 바로 "결정"이었다.

 

 

 

 

#서평

결정에 관련된 심리학이나 포커와 야구에 비유한 예시 등 흥미로운 내용들은 많았지만,

흔들림을 결정을 잡기 위한 방법이나 예시들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결정에서 우리는 왜 흔들리는지 심리학적 근거와 결정 전과 후 감정 컨트롤 방법 등을 이야기하고,

좋은 결정을 위한 마인드나 과정들은 현재의 나에겐 그리 도움 되진 않았다.

 

예로 최고의 결정을 위해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구절이 있는데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습관의 고리를 존중하는 것"

 

 

즉 갑자기 습관의 고리를 변경한다면 뇌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니 기존 반복 습관에서 본인이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유지하되 '잘하는 일'의 기준을 바꾸자. 는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좋은 예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않기" 같은 느낌의 추상적인 글로 느껴졌다.

(차라리 인간의 뇌는 이렇게 발달되어 있는데, 통계적으로 이러~ 이러하게 사고했을 때 선택자가 좋은 결과라 생각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식의 예라면 어땠을까 싶다.)

 

다만 이 책에 한결같은 메시지가 동기부여에 있어 다시 한번 채찍질을 해주는 면도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이 책의 별 점은 "★★★☆☆"

 

 

#가장 공감했던 구절

"우리의 할 일은 매번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세계관을 방향 보완하고, 이로써 불확실성 사이로 길을 찾아는 것이 되어야 한다. 전략적인 시각을 갖추기 위해 계속해서 무언가 배우고 믿음을 수정해 나간다면, 모든 결정 앞에 미소 짓게 될 것"